C2, 퇴보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미 많은 분들이 받은 리드유저 초대장.
신지도 한장 받아들었습니다. 보다 먼저 빠르게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이는 일은 아주아주 신선하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재미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 혜택부분에서 약간은 머리가 갸웃거렸지만..일단 주저하지 않고 방문하였습니다. 일단은 사용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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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알만한 분들은 이미 아시는 C2의 메인화면입니다. 깔끔하다 못해 허전한 디자인에서 신지는 너무 많은 기대를 한건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디자인 부분이 어떤 분들에겐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일단 개인적인 평을 하고 싶습니다.
아마 제 주위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그러한 평을 내릴것 같습니다만...그래도 일단 계정을 만들어보라고 하니, 만들어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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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헉..미니홈피계정 + 홈 계정A + 홈 계정B 라고??

기존 미니홈피 시스템을 버릴 줄 알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기존 미니홈피 시스템을 버리고, 새롭게 짜여진 뭔가를 바랬습니다. 그게 리뉴얼이라 생각합니다. 허나 아니라고 C2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미니홈피 계속 쓰라고 말하고 있고, 또하나를 그리고 3개까지 만들 수 있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자 여기서 머리가 빠르신 분들은 이미 계산 들어갔습니다. 초대장에서도 이미 밝히고 있다시피 미니홈피 스킨은 유료입니다. 그리고 미니홈피의 경우, 스킨을 쓰지 않으면 철저하게 아무것도 없는 메뉴컬러, 배경이미지조차 업로드 못하는 아주 이기적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참으로 멋진 유료공식"으로 받아들여졌고 일종의 문화로, 자기개성의 표현기법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쓰여졌던것이 사실이지만, 갈수록 흐름에 역행하는 싸이월드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계정을 만들게 하여 역시나 마찬가지로 스킨을 구입하게 하고 있다는 부분. 배경이미지 업로드 한번, 폰트한번, 메인 이미지 바꾸는 것만으로도 "돈"을 달라는 겁니다. 그걸 2개까지 만들 수 있다며 말하면서 말입니다. 2번, 3번 유저들의 돈을 긁어모으겠다는 상도는 솔직히 세계 어딜 내놔도 싸이월드 뿐일것입니다.

스킨보다 웹위젯이 핵심이라구?
신지는 디자인과 편한 인터페이스가 핵심! 이라고 말 할래요!


여기서 SK컴즈측은 말합니다. "웹 위젯이 핵심"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전 웹 위젯이 모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적으로 유저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철저하게 스킨에 맞춰서 개성없이 누구나 다 똑같은 스킨을 가지고, 누구다 나 똑같은 방식의 컬러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대체 블로그를 하는 재미중 하나가 바로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는 부분인데 이런 자유도 없는 곳에서 도대체 뭘 하라는 걸까요?

그리고 Beta서비스 중이기 때문에 웹위젯 구현도 안되는게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적더군요. 지인의 말에 통하면 엄청나게 많을꺼라고 저에게 말해주었기 때문에 저는 정말 너무나 많은 기대를 했지만, 지금 적용될 수 있는 웹위젯은 한마디로 "별거 없다" 였습니다. 그리고 쓰지도 않을것들이 너무 많은 느낌입니다. 솔직히 개발자분들 죄송합니다만..기획자한테 좀 놀아나신 부분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C2의 기본 개념에 대한 소개 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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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던 사견은 뒤로하고, 그래도 만들어봅시다. 맛은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최종적으로 주소를 확인하고 만들기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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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제공하는 화면이 너무나 어의상실상황이라 조금 위젯을 넣고 꾸민 상황입니다. 절대 스킨을 적용시키지 않은 상황입니다. 스킨을 구입하지 않으면 이런 구린화면이 계속 유지시켜 줄것이라는 C2측의 배려가 너무나 감동적인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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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관리모듈은 그냥 관리만 해주는 기존 미니홈피 기능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대체 왜 리뉴얼을 했는지 이해가 않되는 상황입니다. 돈들고 시간들이고 만든게 고작 이런거라니..기획자분, 죄송합니다만..왜 이렇게 기획하신겁니까. 시간과 돈이 없었나요. 아님 SK컴즈측에서 무조건 돈되는걸로 해달라고 요구한건가요? 당신의 아이디어는 고갈된 상황이었습니까?

근데 엇? 이건 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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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아웃 버튼 바로 아래에 쪼그만한 버튼이 있습니다. "홈편집" 메뉴. 그렇습니다. 바로 이번 리뉴얼의 핵심이 되는 기능입니다. 홈 계정을 편집할 수 있는 막강한 툴! 한번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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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는 홈 메인의 레이아웃을 설정하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그리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 사각영역에 맞추어 아주아주 자유롭게 메인 컨텐츠를 이리저리 줄였다가 폈다가 하면서 영역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자유도를 준것이지요. 그리드가 싫은 분들은 끌 수 있습니다.

허나 여기서도 배경에 컬러를 넣거나 이미지를 넣는다거나 폰트를 설정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철저하게 스킨화 시켰습니다. 그냥 db화된 테이블을 끌어다가 여기저기 배치만 시키는 정도의 재미요소만 주었다는게 저는 너무도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이유인즉슨, 컨텐츠의 크기가 정확히 어떤지 전체적으로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을만한 인터페이스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naver blog의 인터페이스를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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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터페이스가 오히려 nice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구성할 레이아웃에 대한 자유도도 중요하지만, 사용자는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고 그냥 일반 유저들일 뿐인데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건 저뿐일까요? 요런 인터페이스는 naver blog에 한표를 줄 수밖에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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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게 전혀 없습니다. 그냥 기존꺼 그대로 쓴 상황입니다. 액자에 몇개 추가된거 정도..이런건 리뉴얼이 아니라 업데이트 개념으로 바라봐야 할것 같습니다. 또한 아직 구현되지 않는게 너무 많습니다. 너무 성미급하게 급조한 마케팅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4월이나 5월정도에 출시할꺼라고 예상했지만, naver blog의 시즌2 오픈에 대한 압박감이 C2에게도 전달된 탓인지는 몰라도 너무 이른 오픈입니다.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서 오라고 초대하는 당당함.

역시 SK컴즈입니다. 지금 제 생각들을 뒤엎는 뭔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C2는 유저의 호응을 뒤로하고 그냥 미니홈피만 명맥상 유지할 수밖에 없는 나아가 프리첼처럼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가 될정도로 지금 정책상으로 어딘가 수정을 해야 하지 않나..싶습니다. 기타 다른 기능들도 있긴 하지만, 확장성을 고려(스킨 구입을 위한)한 부분이고...유저들을 위한 어떠한 것들이나 새로운 기능들이 없어서 그냥 컬럼은 여기서 끝내는게 옳은듯 싶습니다.

끝으로, 관계자 분들..수고하셨습니다. 이건 진심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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